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회장 김명술)는 오는 20일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에서 벤처기업협회대구경북지회와 ‘벤처기업 달빛동맹 2차 교류회’를 개최한다. 

교류회는 광주와 대구 벤처기업 활성화와 판로개척,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업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민간단체 주관행사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26일 이후 두 번째로 앞으로 1년에 두차례 광주와 대구를 오가며 운영된다. 

특히 행사 때마다 혁신선도벤처기업을 선정, 마케팅 및 판로개척 지원으로 스타 기업 탄생에 일조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광주의 ㈜온돌라이프(대표 박명숙)가 혁신선도벤처기업으로 선정돼 사업 발표회 시간과 마케팅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2006년 설립된 온돌라이프는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감한 ‘친환경 힐링난방’ 전문 기업으로 무전자파 난방 시스템을 개발해 생산·판매하고 있다. 세계최초 히트파이프를 이용한 난방 시스템을 도입해 편백 황토온열침대, 무전자파 난방 시스템(이너지룸), 황토발구들 등 제품이 대표적이다. 

난방의 원리의 핵심인 히트파이프는 미우주항공국(NASA)에서 차용했다. 물의 끓는 점을 이용한 것으로 파이프 안에 액체를 삽입 후 진공 처리해 낮은 온도에서 액체를 기화 시키는 구조다. 

국내에는 1980년대부터 들어와 바닥 난방으로 적용하기 위해 수 많은 연구가 진행됐지만 대부분 실패로 끝난 바 있다. 그러나 온돌라이프가 난방 기술 개발에 성공, 전남지역의 편백나무를 마감재로 사용한 무전자파 편백 황토온열침대로 특허를 받아 제조 판매하고 있다. 1인 기준 수면 시 시간 당 250W 미만의 전력으로 50도까지 따뜻하게 사용할 수 있고 한 달 전기료는 8000원 수준으로 전기세를 절감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김명술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장은 “이번 2차 교류회 행사를 계기로 본격적인 지역 벤처기업 활성화와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져 호남과 영남의 지역경제 및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 단체는 지난 7월 26일 1차 교류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달빛동맹 상생협약을 통한 벤처기업 발전 모색 △벤처기업간의 기술교류, 정보교환, 판로모색, 사업 아이디어 도출 및 투자 활성화 △기업인들의 사업발전 전략 모색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지역 혁신 선도벤처기업 발굴 및 마케팅 플랫폼 제공을 통한 우수벤처기업 견인 △스타트업 창업, 멘토링 및 인큐베이팅 등 창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선도 등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