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 설치 후 3주차 사용 중인 대구의 민이엄마예요

나이가 30대 후반 드니 어릴 적 온돌이 그리워 온돌침대를 찾던 중 구입을 결정했어요

(제가 전자파엔 좀 노이로제가 있어서)

3주 사용한 현재 후기를 적어볼까 해요

1. 온도

제 경우엔 30도 이상은 필요가 없는 듯해요

전원 켠 후 10분정도 있으면 확연한 온기가 느껴집니다.

히트파이프 원리대로 허리이하 부분 위주로 따뜻하고요

너무 따뜻해 땀이 날 지경이라 자기전 설정된 30도에서 27-8도로 낮춥니다.

애가 이불을 걷어차면 걷어찬대로 방 전체로 온기가 옮겨져 억지로 이불을 덮지도 않아요

2. 자연가습기 역할

아침 저녁으로 분무기로 침대에게 물을 주는데, 특히 자기 전에

(참. 어느 정도 양을 줘야할지 답해주셨으면 좋겠네요)

 근데 아이랑 저랑 기관지가 민감하여 자다가도 헛기침을 하는 편인데 그 증상이 없어졌어요

습도 조절 역할이 어느 정도 있는 듯해요

3. 자연탈취제 역할

설치한 첫 날 집에 들어서면서 깜짝 놀랐어요 휴양림에 들어온 것 같았어요

특이한 알콜향이 섞인 듯한 청량감

근데 지금은 냄새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아니면 약해져서인지 몰라도

처음만큼은 아니지만

그대신 집에 들어서면 나는 그 집 특유의 잡냄새가 없어져서 신기해 하고 있어요

물을 더 많이 뿌리면 향기가 더 날까요?(가르쳐 주시길)

침대 자체로의 역할은 조금 더 사용해보고 올릴까 해요

응..단점이라면

1. 고가에다 제작기간이 길어 오래 기다려야하는 점

2. 침대라는게 막 뒹굴고 험하게 써도 되야되는데 막 사용하기가 조심스럽다는 거

3. 왠지 살아 있는 나무 같아서 물도 주고 이불도 늘 개 놔야 하는 거

4. 매트리스 사용자가 처음엔 닥딱해서 적응이 안된다는 것 정도 아닐까요

아무튼 전에 나왔다는 온돌벤치 하나만 더 거실에 놔두면 정말 좋겠지만

요즘 제작도 안된다 하시고, 제 주머니 형편도 안되고(너무 욕심 부리면 안되겠지요)

좋은 제품 잘 쓸게요

사업 번창하시고요 좋은 제품 많이 만들어 주세요

(참 청소 방법도 꼭 가르쳐 주세요. 청소기 사요이랑 물걸레질을 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