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 화성에 사시는 류정아고객님!!^^

흔히 편백나무에는 벌레가 생기지 않는다고 알고 계시지만 편백나무 숲에도 모기가 있습니다. 편백숲 모기도 물리면 굉장히 가렵럽습니다. 다만 다른 나무 숲에 비해서 모기가 적습니다. 또 산림청 자료를 보면 편백나무에만 사는 벌레도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편백나무의 살충효과는 어느 정도 있지만 그렇다고 편백나무에는 벌레가 아예 살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나무이기 때문에 아토피치료나 자연치유가 필요한 분들에게 편백나무는 최고의 친환경재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편백나무에는 벌레도 잘 살지 않을 뿐더러 피부병을 일으키는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집먼지진드기 등은 편백수액을 발라주면 가려움이 금방 멈추면서 많이 호전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고객님께서도 이점을 잘 아셔서 편백침대를 구입해주셨구요..

저희 편백나무침는 모두 50~60도 정도의 온도에서 열흘정도 찌는 과정을 거쳐서 가구를 제작하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나무 속에 사는 벌레 알 조차도 생존할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같은 장마철에 습하고 눅눅해지면 편백이 아닌 다른 곳에서 좀벌레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저희가 침대내부에는 독성이 가장 적은 E1이나 E0급 합판을 사용합니다. 만약에 다른 회사에서 처럼 독성이 강한 저가 합판을 사용한다면 눈이 맵고 안 좋은 냄새가 나며(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장난 아닙니다.) 그 독성으로 인해 벌레들이 살 수 없지만..저희 제품에 사용되는 재료는 그만큼 친환경 소재라는 반증입니다.

몇년전에 이런 문제로 고객님과 원인을 찾기 위해서 세스코까지 불러서 조사한적이 있습니다.

결론은 저희 회사제품에서는 발생하지 않았고, 고객님 댁에 있는 가구에서 생겼으나 상대적으로 독성이 적은 저희 제품에 기어다닌 것 이였습니다. 그래서, 그 벌레들에게 모기약을 분사하고 살충이 끝난 후 쓸어버렸더니 더 이상은 생기지 않습니다.  

고객님께서는 비싼 편백에 살충제를 뿌려도 되냐고 반문하시겠지만.. 예.. 뿌려도 됩니다. 모기약은 일종의 석유 추출물로 그것이 곤충의 몸에 들어가면 키틴질을 굳게 만들어 서서히 죽어가게 됩니다. 모기약은 독약은 아닙니다.

또 모기약을 뿌리고 물로 닦아주면 원래의 편백나무 향이 살아나므로 겁내지 마시고 살충처리하십시오.

비록 저희 실수가 아니지만 고객님께서 많이 당황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별 문제 아니므로 편안하게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 Original Message ----------

 편백침대에 좀벌레가 기어다니는데 이유가 궁금하네요 .